완연해진 봄 기운에 꽃들이 앞다퉈 피어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의 산수유 군락지인 의성군 화전리에서는 3년 만에 산수유꽃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건엽 기자 ◀ＥＮＤ▶ 봄의 정령 산수유꽃이 온 마을을 노랗게 물들였습니다. 계곡마다, 골목마다 샛노란 꽃망울이 넘실거립니다. 노란 꽃물결은 푸른빛 마늘밭과 어우러져 완연한 봄정취를 더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기온이 높아 개화시기가 일주일정도 앞당겨졌고 산수유꽃 축제도 3년 만에 다시 열리면서 많은 꽃나들이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ＩＮＴ▶ 최미경-정하윤-정현승/구미시 "이렇게 마스크 안 끼고 온 게 오늘 처음이어서 아이들도 많이 뛰어놀고 사진도 많이 찍고 즐겁게 놀다 갑니다." ◀ＩＮＴ▶ 김재남/안동시 옥동 "산수유꽃이 동서를 닮은 것 같아서 더 기분이 좋고 같이 나오니까 좋아요." 산수유꽃 축제가 열리는 의성 사곡면 화전리는 300년 이상된 고목 3만 그루가 자생하는 국내 최대의 산수유 군락지. 다음주 일요일까지 계속되는 축제 기간동안 꽃길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꽃길 걷기도 진행됩니다. ◀ＩＮＴ▶ 김주수 의성군수 "의성군에서는 안전대책을 세밀하게 마련했습니다. 걱정 마시고 많이 오셔서 어려운 시기에 힐링하시길 바라겠습니다." 4월 5일 안동 벚꽃축제가 개막하는 것을 비롯해 의성 남대천, 영주 서천, 예천 용문사, 청송 양수발전소 등 곳곳에서 활짝 핀 벚꽃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지고 5월에는 소백산 철쭉제도 예정돼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영상취재 임유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