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뉴스타파 #명태균ㅤ 홍준표 대구시장이 또다시 언론과의 언쟁으로 도마에 올랐다. 이번에는 기자의 질문에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명태균 물어볼라 한 거잖아!"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문제의 발언은 17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나왔다. 한 기자가 최근 지역 내 공무원 인사 논란과 관련해 질문을 던지자, 홍 시장은 질문을 중간에 끊고 격한 어조로 반응했다. 그는 "그건 물어볼 게 아니잖아. 명태균 물어볼라 한 거잖아!"라며 언성을 높였다. 홍 시장의 이 같은 반응은 언론을 향한 불편한 심경이 또다시 표출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버튼’이 눌렸다는 표현까지 나올 만큼, 특정 질문이나 인물에 대한 언급이 그의 강경한 태도를 자극하는 일종의 ‘트리거’가 된다는 분석이다. 과거에도 홍 시장은 언론과의 갈등을 여러 차례 빚어온 바 있다. 정책 질의에 대해 "질문이 수준 이하"라거나 "그건 네 생각이고"라는 식의 대응으로 수차례 비판을 받았다. 시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에서는 “직설적인 리더십”이라며 홍 시장을 옹호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반면, 또 다른 쪽에서는 “공인의 자세로 보기엔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한 지역 정치평론가는 “홍 시장 특유의 직설 화법이 대중과의 소통 도구로 작용할 때도 있지만, 언론과의 긴장 관계가 반복되면 결국 시정 운영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명태균’이란 발언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과 연관된 것인지에 대한 해명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 추가 입장 발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