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49일 앞두고 여.야 녹취록 공방 이재명 박스권, 윤석열 상승세, 안철수 보합세 여론조사 결과
2022.01.19 13:57 입력
경제 일반
1. 보건복지부는 오는 7월부터 3년간 3단계에 걸쳐 ‘상병수당’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한다고 18일 밝힘
- 상병수당은 업무 외 질병, 부상으로 인해 근로자가 경제 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울 때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지원하는 제도로,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상병수당 제도 도입에 대한 요구가 높아져 2020년 7월 사회적 논의가 시작됐으며, 정부는 2025년 상병수당 도입을 목표로 삼고 있음
- 복지부는 오는 19일 시범사업 지역 공모를 시작해 3월 말께 지역을 선정하고 4월 운영에 대한 세부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며, 상병수당 급여는 하루 4만3960원으로 올해 최저임금의 60%에 해당하고, 사업 예산은 전액 국비로 지원함
2. 지난해 친환경 자동차 수출 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최초로 100억달러를 돌파함
- 산업통산자원부가 18일 발표한 ‘연간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은 모두 40만6922대의 친환경차를 수출해 전년(27만1327대) 대비 50.0% 늘었으며, 같은 기간 내연기관차 수출은 161만5356대에서 164만1982대로 1.6% 증가하는 데 그침
- 전체 수출 자동차 중 친환경차 비중은 19.9%를 기록했고, 차종별로 보면 하이브리드(71.0%), 전기차(28.7%), 플러그인하이브리드(49.1%), 수소전기차(7.5%) 등이 모두 증가했으며, 친환경차가 한국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3.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이 지난해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린 가운데 산업별로는 전기차 배터리·반도체 분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거래가 가장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남
- 18일 한국M&A거래소(KMX)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된 지난해 상장·비상장사 거래를 전수조사한 결과 국내 기업들은 지난해 총 939건의 M&A를 단행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상장사 거래 총 356건 비상장사 583건으로, 총 718건을 기록한 2020년과 비교하면 30% 늘었고, 전체 거래금액은 총 58조9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함
- LG SK 삼성 등 국내 주요 기업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면서 핵심 소재·제조장비 업체에 ‘러브콜’이 쏠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4. 정부는 오는 21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확정하기로 함
- 국무총리비서실은 오는 21일 오전 9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국회에 제출할 추경안을 확정한다고 18일 밝혔으며, 이번 추경안은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추가 방역지원금 지급을 위한 것으로, 정부는 지난해 초과세수 10조원 등을 동원해 14조원 상당의 추경안을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그러나 여당은 추경 규모를 14조원보다 확대해 정부가 제시한 추가 방역지원금 지급 대상 320만명과 지급액 300만원을 모두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정부가 21일 추경안을 확정하기로 함에 따라 국회에서의 논의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됨
금융 부동산
1. 국내 주요 금융그룹의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금리가 3년여 만에 연 4.0%를 기록함
-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신한금융지주는 전날 기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거쳐 제11-2회 영구채 발행금리를 연 4.0%로 확정함
-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인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 그룹 계열사의 영구채는 2018년 11월 8일 하나금융지주의 연 4.04%(5년 콜옵션)를 마지막으로 3년 넘게 연 2~3%대 발행금리를 확정해왔고, 최저 금리는 작년 2월 KB금융지주 발행물(5년 콜옵션)로 연 2.67%였으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기관투자가들의 요구 금리 수준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2. 최근 급등한 국고채 금리가 18일 일제히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감
-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1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127%에 장을 마쳤으며, 앞서 3년물 금리는 지난 14일 9.1bp 오른 데 이어 전날도 10.4bp 급등해 약 3년 7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급등세는 일단 진정된 모습임
- 10년물 금리는 연 2.553%로 1.5bp 하락, 5년물과 2년물은 1.8bp와 0.7bp 각각 하락한 연 2.333%와 연 1.969%, 20년물은 0.5bp 내린 연 2.516%,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3bp와 0.1bp 하락한 연 2.446%와 연 2.442%를 기록했으며, 정부가 14조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며 적자국채를 발행해 대부분의 자금을 충당하기로 한 것이 채권시장에 약세 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3. 이달 28일부터 신축 아파트는 총 주차면수의 5%, 기존 아파트는 2% 이상에 전기차 충전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함
-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힘
- 개정 시행령에 따라 전기차 충전시설 의무 설치 대상이 아파트는 500가구 이상에서 100가구 이상으로, 공중이용시설·공영주차장은 총 주차면수 100면 이상에서 50면 이상으로 각각 확대되며, 다만 재건축 예정 시설이나 관할 기초자치단체장이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곤란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는 충전시설을 설치하지 않을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둠
4. 이번달 공급자들이 보는 전국 분양경기 전망이 일부 지역에서 나타난 과잉공급과 주택가격 하락 등의 조짐이 반영되며 지난달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확인됨
-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번달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76.2로 지난달(88.4)보다 12.2포인트 하락했다고 18일 밝혔으며, HSSI는 주택건설업체 등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이고, 100 아래면 그 반대임
-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위주로 분양 전망이 나빠졌으며, 주산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대적으로 공급이 풍부했던 인천 및 경기와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분양 경기에 대한 사업자의 부정적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함
국제
1. 미국 국채 금리 급등 여파로 뉴욕증시가 급락함
- 현지시간 18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51% 내린 3만5368.47, S&P 500지수는 1.84% 떨어진 4577.11, 나스닥 지수도 2.60% 하락한 1만4506.90으로 장을 마침
- 이날 미국 국채 금리가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것과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이 한층 공격적으로 긴축에 돌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으며, 골드만삭스는 7% 가까이, 메타 플랫폼(옛 페이스북)이 4% 넘게 떨어지는 등 주요 기업들 주가도 대부분 하락을 면치 못함
2. 예멘 반군이 주요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석유 시설을 공격한 뒤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고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함
-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배럴당 87.85달러까지 올랐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이날 85.53달러까지 상승했으며, 이는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라고 로이터는 전함
- 특히 브렌트유 가격은 올해만 약 12% 상승했으며, UAE 석유 시설에 대한 예멘 반군의 공격으로 지정학적 위험 요인인 공급 차질 우려를 키웠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으며, 골드만삭스는 내년까지 국제유가 전망치를 상향하고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함
3.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 간 긴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우크라이나와 독일을 방문한다고 AP, 로이터 통신이 보도함
-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블링컨 장관이 18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방문해 다음날부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과 회동한다고 밝힘
- 이어 블링컨 장관이 오는 20일 독일 베를린으로 이동해 독일, 영국, 프랑스와 러시아의 군사 행동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으며,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미·러가 안전보장 협상까지 벌였지만,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지 못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와 서방 등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AP통신은 전함
4. 일본은행이 금년도 일본의 경제 성장률이 4%에 육박할 것이라며 전망치를 대폭 상향함
- 일본은행은 18일 공개한 '경제·물가정세 전망' 보고서에서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3.8%로 상향 조정함
- 작년 10월에는 2.9%로 관측했으나 석 달 만에 0.9%포인트 높인 것으로, 일본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한 서비스 소비 하향 압력이나 공급제약의 영향이 완화하는 가운데 외국으로부터의 수요 증가나 완화적 금융 환경 및 정부 경제 대책 효과의 뒷받침도 받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향후 경제 상황을 전망함
오늘 신문의 경제 관련 용어
* 영구채(consol bond, perpetual bond)
-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회사의 선택에 따라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 채권.
원금을 상환하지 않고 일정 이자만을 영구히 지급할 수 있다. 주식과 채권의 중간 성격을 띠어 신종자본증권(하이브리드채권)으로도 불림.
일정률의 이자지급은 있으나 상환기간이 없고 발행회사의 해산이나 중요한 채무불이행 등의 특수한 경우 이외에는 상환하지 않으므로 불상환사채라고 함.
발행회사가 청산하면 투자자가 원리금을 상환받는 순위가 뒤로 밀리기 때문에 통상 일반 회사채보다 신용도가 낮고 금리가 높음.
만기는 없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돈을 갚을 수 있는 콜옵션이 있어 대부분 중도 상환이 이뤄짐.
주로 국가기관이나 대기업 등에서 장기적인 자금조달이 필요할 경우에 발행함.
하지만 2018년 8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기업을 청산할 때 금융상품을 발행자가 갚아야 할 경우, 성과나 주가에 상관없이 보유자에게 특정 금액의 수익을 약속해야 할 경우 ‘금융부채’라고 명시했음. 이 원칙을 적용하면 영구채는 부채로 분류될 여지가 큼. 또한 2019년 3월 금융감독원도 영구채 분류에 대해 IASB와 같은 의견을 제시하면서 영구채가 부채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