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디지털 화폐 이용 테스트를 위해 일반 이용자 10만 명을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실험 참가자들은 온·오프라인 사용처에서 다음 달 초부터 6월 말까지 3개월간 디지털 화폐를 사용하게 됩니다.
참가자들은 우선 예금 계좌가 있는 은행에서 전자지갑을 연 뒤 예금을 디지털 화폐인 '예금 토큰'으로 바꾸게 됩니다.
이후 편의점과 서점, 카페, 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 지정된 온·오프라인 사용처에서 물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예금 토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제는 휴대폰에 설치된 은행 앱을 통해 만들어진 QR코드를 매장에서 스캔하는 방식입니다.
예금 토큰은 1인당 100만 원 한도로 보유할 수 있고, 실험 기간 총결제는 500만 원으로 제한됩니다.
디지털 화폐를 사용하면 판매자 입장에선 복잡한 정산 절차 없이 실시간 대금을 받을 수 있고 체크카드와 달리 별도의 결제 수수료가 들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향후 추가될 예금 토큰 프로그래밍 기능을 통해 직접 사용처와 방식 등을 설계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자녀에게 용돈을 지급한 예금 토큰은 식당에만 쓰도록 할 수 있습니다.
또, 추후 바우처 기능을 도입하면 바우처를 실물로 가지고 있지 않아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환급도 빨라집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개선 사항을 점검하고 후속 실거래 서비스를 추진한단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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